환율 쉽게 이해하기 [제2편]

 

오늘은 환율 쉽게 이해하기 [제2편]으로

환율 변화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2012. 1월 부터 2013. 1월 초까지의 우리나라의 환율 변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2. 5. 24 환율이 1달러 = 1,184원이었는데

2013. 1. 11 환율이 1달러 = 1,056원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수출기업과 수입기업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죠.

 

삼숑 (수출기업) : 반도체를 1달러에 수출

롯테 (수입기업) : 초코릿을 1달러에 수입

 

 

1. 환율이 1,100원에서 1,000원으로 하락

 

삼숑(수출기업)은

2012년 5월 환율이 1달러 = 1,100원 일때

1달러 반도체를 1,000개를 수출하여

1,100,000원을 벌었습니다.

 

2013년 1월 환율이 1달러 = 1,000원으로 하락했을 때

1달러 반도체를 1,000개 수출하여

1,000,000원을 벌었습니다.

 

▶ 환율 하락으로 삼숑(수출기업)은 같은 개수의 반도체를 수출하였지만 100,000원의 손해!!

 

롯테(수입기업)은

2012년 5월 환율이 1달러 = 1,100원 일때

1달러초코릿을 1,000개를 수입하는데

1,100,000원을 지출하였습니다.

 

2013년 1월 환율이 1달러 = 1,000원으로 하락했을 때

1달러초코릿을 1,000개를 수입하는데

1,000,000원을 지출하였습니다.

 

▶ 환율 하락으로 롯테(수입기업)은 같은 개수의 초코릿을 수입하였지만 100,000원의 이득!!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기업은 수익이 줄어듭니다.

1달러 상품을 수출하여 1,100원을 벌었는데

1달러 상품을 수출하여 1,000원을 벌게되니까요

불가피하게 상품단가를 1.1달러로 올린다면

다른 나라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리게 되겠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기업은 이득을 보게됩니다.

1달러 상품을 수입하는데 1,100원을 지출하였는데

1달러 상품을 수입하는데 1,000원만 지출해도 되니까요~

 

 

 

 

2. 실전 적용

 

미국의 양적완화(달러 통화량 늘리기)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이 위 그래프처럼 하락하고 있습니다.(=원화가치 상승)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1,080원 정도로 보고 있는데,

2013. 1. 21 원달러 환율이 1,063원 입니다.

 

원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이렇게 강세를 보이게 되면(=환율 하락)

 

수출기업은 힘들어지고(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크거나 외화 부채 비중이 큰 기업들은 수혜를 입게 되죠(음식료 업종 등)

 

아마 미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될때 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진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수출주도형 국가인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거 쉽게 이해가 가시죠!